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는 8일 “직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리서치팀을 신설하고 체계적인 지식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직원 대상 라이브 방송 ‘일하는 방식 혁신’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재부 직원들이 본질적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리서치팀이 2~3개월 이내에 업무 관련 자료들을 아카이브로 축적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누군가 (아카이빙을) 체계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각자 자료를 축적하는 것은 어렵다”면서 “각 실·국에서 필요한 자료와 통계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간처럼) 전문적으로 PPT를 만들어 주는 등 업무 지원까지는 어렵더라도, 초안을 작성하면 이를 최대한 도울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공동 운영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온북’ 지급도 확대한다. 온북은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이 출장·재택근무 시 사용하는 노트북이다. 부처 직원은 보안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해 일해야 하는데, 온북을 쓰면 밖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재부는 내년 3월까지 전 직원이 온북을 가질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민간 컨설팅업체의 교육 프로그램에 기재부 직원들이 참여할 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실무자급 직원들은 내실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문제해결 연수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과장급들은 (브리핑 등을 위한) 스피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네트워킹 지원'도 확대한다. 세종청사 이전 후 공무원들이 민간과의 교류가 쉽지 않아진 만큼 이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그는 “(과장뿐 아니라) 사무관도 스스로 간담회를 열고자 할 때 조직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본인만의 싱크탱크를 분야별로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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