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읍 인구 10만 돌파 눈앞

신창면 충남지역 최대 외국인 거주
탕정, 삼성 등 대규모 투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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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잇따른 도시개발로 인구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인 온양을 중심으로 좌우에 위치한 배방읍과 신창면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신도시로 분류되는 배방읍은 지난 3월 기준 외국인 포함 인구가 9만129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7월 8만명 돌파 이후 2년 8개월 만에 9만 명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아산시 인구 4명 중 1명이 배방읍에 거주하는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시는 2025년 하반기나 2026년에는 인구 1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대규모 인구가 밀집된 배방읍의 도시개발 계획에 발맞춰 문화, 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실제 인구수 증가에 따라 배방읍에 대한 분동이나 책임읍면제인 대읍제 도입을 검토해왔으나 분동의 경우 주민들의 반발과 대읍제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자세로 관철 시키지는 못했지만 배방신도시 지역인 장재리에 신도시민원행정센터를 추가로 배치해 조직과 인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창면의 경우 외국인이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신창면은 2023년 8월부터 지금까지 4000여 세대가 입주하며 인구 3만명을 달성했다. 아울러 현재 공사 중이거나 주택 사업승인 완료, 주택사업승인 신청 세대가 5468세대로 향후 1만2030명의 추가적인 인구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신창면은 외국인 거주자가 9552명으로 신창면 인구의 31.7%를 차자하고 있으며 이는 충남도 208개 읍면동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거주 지역이다.


매달 약 50여 명의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족 단위 이동이 많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신창면은 통역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탕정면 역시 삼성의 대규모 투자발표와 택지개발 호재로 2021년 2만4910명이던 인구가 지난 3월 기준 4만5479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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