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두고서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전 노은역 광장 집중유세에서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냐"고 꼬집었다.
전날 온라인 등에서는 이 대표가 선거 유세 이후 식사로 소고기를 먹었으면서 SNS 게시물에는 삼겹살을 먹은 것처럼 글을 올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글과 사진. / X 캡처
한 위원장은 "대표가 법카(법인카드) 가지고 과일 엄청난 액수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시키고, 이런 거 제가 계속 얘기하는데 저를 고소하지 않는다"며 "입도 뻥끗 안 한다"고 했다. 그는 그 이유를 "지금 얘기하면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자기가 거짓말이니까 (그렇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조국이 누명을 썼나. 조국은 죄를 지었다. 본인도 안다. 그런데도 복수한다고 한다. 웅동학원 등을 환원한다고 했는데 거기에 답하고 있나"라며 "이런 위선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만들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5일 서울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에서 구자룡 양천구갑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특히 한 위원장은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민주당 수원시정 후보의 과거 발언 등을 인용하며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제가 더러워지더라도 진흙밭에 여러분 대신해서 구를 각오로 나왔다"며 "정조대왕을 얘기하면서 '사이즈가 안 맞아서 어디가 곪았다' 이런 얘기를 했다"며 "이게 술자리에서 한 얘기가 아니고 공개적인 방송에서 한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맥락도 안 맞게 무조건 깔때기식으로 음담패설을 이어내 놓고 그걸 억지로 듣게 하고 듣게 하는 사람의 표정을 보고 즐기는 것"이라며 "이건 성도착 아니냐"고도 했다.
한편 정책에 있어 '오십보', '백보'의 차이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정책에서 '오십보백보'다? 오십보와 백보는 오십보 차이"라며 "오십보와 백보의 차이를 별거 아니라고, 똑같은 놈이라고 뭉뚱그려 외면하는 순간 더 나쁜 정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오십보의 차이를 봐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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