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서 남성들이 비단뱀을 이용해 줄넘기하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은 아르헨티나에서 '뱀 줄넘기'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남성들이 온라인에서 비판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두 명의 남성이 뱀의 머리와 꼬리를 양쪽에서 붙잡고 있고 한 명은 가운데 서 있다. 이어 양 끝에 있던 남성들이 뱀을 줄넘기 돌리듯 돌렸고, 다른 남성은 뱀의 몸통을 뛰어넘었다. 10초가량의 해당 영상은 가운데 있던 남성이 뱀에 걸려 넘어지면서 끝난다. 이 과정에서 남성들은 깔깔거리며 웃기도 했다.
영상이 화제 되자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붙잡힌 비단뱀이 입을 크게 벌리고 사람을 물려고 시도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누리꾼들은 "전혀 유쾌하지 않은 영상", "확실한 동물 학대", "이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엄연한 학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성들은 길에서 비단뱀을 발견한 후 이 같은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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