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는 책과 함께 소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인문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의 책' 선정단과 함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24년 책 읽는 동구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구는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해 교육청, 도서관, 독서단체, 작가협회 등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도서 선정단과 함께 주민과 전문가들이 추천한 208권의 도서를 놓고 두 차례 회의를 거쳐 후보 도서 20권을 압축했다. 이어 구민 온라인 투표와 최종 심의를 거쳐 최종 10권을 선정했다.
도서 선정단은 자발적인 독서를 통해 인문 역량을 키우고 배움의 결과를 지역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취지로 '2024 올해의 책' 주제를 #함께 #돌봄 #성찰 #행복한 미래로 정하고, 해당 주제를 담은 도서를 선정하게 된 배경을 발표했다.
부문별 선정된 유아 도서는 ▲'노란 길을 지켜줘'(박선영)▲'강물과 나는'(나태주 시·문도연 그림)이 어린이 도서▲'그냥 씨의 동물 직업 상담소'(안미란)▲'리보와 앤'(어윤정)이 선정됐다.
청소년 도서는 ▲'고요한 우연'(김수빈) ▲'노 휴먼스 랜드'(김정)▲'소금 아이'(이희영)가 성인 도서에는 ▲'눈부신 안부'(백수린) ▲'단 한 사람'(최진영)▲'플랫폼은 안전을 배달하지 않는다'(박정훈)가 최종 확정됐다.
동구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구립도서관 책정원에서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하고 선정된 10권의 도서는 작가 북토크, 독서공모전 등 책 읽는 동구 '올해의 책' 프로그램의 주제 도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독서 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의 책' 등 구민 권장 도서를 협약 책방(12개소)과 연계·지원하고, 5월부터 학교·도서관·경로당·아동시설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교실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2024년 '올해의 책'은 구민들이 함께 읽으며 서로의 마음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도서들이 선정됐다"면서 "최종 선정된 도서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문도시 동구의 모범적인 독서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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