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스승' 논란 커지자…이연복 "게시글 삭제…많은 협조에 감사"

"SNS 통해 수정 약속, 협조에 감사"
"내 이름 사용 안 해도 될 맛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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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목란 오너셰프가 이른바 '가짜 스승' 논란을 종결했다. 앞서 그는 일부 매장이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장사하고 있다며 지적한 바 있다. 2일 이 셰프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많은 논란이 됐던 가짜 스승 사건은 이제 그만 삭제한다. 일부 사장님이 전화 통화에서 사과하시면서 SNS 쪽을 통해 수정을 약속하셨고, 특히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 등 관련해서 올리신 분들의 많은 협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자신을 스승으로 내세웠던 많은 음식점 블로그에서 수정, 삭제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의견에 의하면 다른 소상공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주셨다. 요즘 정말 불경기인데 많은 소상공인에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논란이 됐던 매장들을 보니 일부 매장은 내 이름을 사용 안 해도 이미 유명한 맛집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셰프는 전날(1일) 일부 소상공인이 자신을 스승이라 칭하면서 마케팅에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스승이 없다.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토로했다.


당시 이 셰프는 "장사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했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다 스승이라고 홍보한다. 많은 집이 있었는데 다른 집 상호는 생략할 것"이라며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을 팔면서 그러지 말아달라. 혹시라도 글을 보신 분은 수정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처음 게재된 이 셰프의 글에는 매장의 실제 상호가 적혔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면서 상호는 삭제됐고, 사과받았다고 전한 뒤로는 아예 글이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이 셰프는 "SNS 하시는 분들이 의도치 않게 자기 생각대로 막 올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앞으로 다들 열심히 화이팅하시고, 저도 뒤에서 많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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