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제일 쉬웠어요"…34살 테일러 스위프트, 1조5천억 억만장자 등극

노래·공연만으로 부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
뉴욕 등 저택 소유…재산 1조4878억 추정

미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4)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Billionaires)에 합류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3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테일러 스위프트 [이미지출처=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페이스북 캡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2023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테일러 스위프트 [이미지출처=테일러 스위프트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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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포브스가 발표한 '2024년 새 억만장자들'(New Billionaires 2024) 명단에 다른 유명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브스는 올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부호 가운데 스위프트가 가장 유명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가 블록버스터급 콘서트 수익과 음반·음원 판매 수입, 부동산 투자 등으로 총 11억달러(1조4878억원)로 추정되는 재산을 모았다고 밝혔다.

포브스는 "스위프트는 오로지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달러가 넘는 부를 축적한 최초의 음악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5대륙을 순회하는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공연으로 한 해 동안에만 10억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역대 공연 수입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AFP통신은 "스위프트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내슈빌 소재의 주택과 로드아일랜드의 해안 저택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스위프트 외에도 미국프로농구(NBA) 전설이자 사업가인 매직 존슨,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루부탱 등이 올해 억만장자 목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The Tortured Poets Department)를 발매할 예정이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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