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전공의에 비공개 면담 제의…"내가 전달하겠다"

"언제든지 환영하고 시간 만들겠다"
의료개혁 담화에 "매우 반가운 소식"
尹 "합리적 방안 가져오면 논의"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정부 의대증원 추진에 반발 중인 전공의들에게 비공개 면담을 제안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전공의들한테 비공개로 일단 보자, 만날 의향이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하고 시간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오늘 보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어 인 위원장은 "(답이) 아직은 없는데 생각 중일 것"이라며 "제발 좀 와라. 내가 (대화 결과를) 당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우리 정부, 대통령실에 충분히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관련 직위를) 임명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만나러) 갈 수 없다"며 그분들(전공의들)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나를 찾아와야 한다. 그래야 내가 힘이 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 위원장은 전날 의료개혁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이어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의대 정원 증원 규모 '2000명'에 대해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제 문이 좀 열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의료계를 향해 "증원 규모에 대한 구체적 숫자를 제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의료계는 인제 와서 근거도 없이 350명, 500명, 1000명 등 중구난방으로 여러 숫자를 던지고 있다"며 "그뿐만 아니라 지금보다 500명에서 1000명을 줄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의료계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려면 집단행동이 아니라 확실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통일된 안을 정부에 제안해야 마땅하다"며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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