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승이 없다" 사칭 식당에 분노한 이연복, 지역 언급 삭제

"남의 이름 팔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당부

“나는 스승이 없다”며 자신의 이름으로 홍보하는 중식당을 저격했던 '목란’의 이연복 셰프가 해당 지역을 삭제하고 당부를 남겼다.


앞서 이 셰프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이라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특히 XXX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장사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했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스승이라고 홍보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이연복 인스타그램]

[사진출처 = 이연복 인스타그램]


이어 “많은 문들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알려드린다”며 “나는 어릴 적부터 일하는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서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도 없었고 외로이 떠돌면서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썼다.


그는 “(내 스승으로 홍보하는) 많은 집들이 있는데 다른 집은 상호 생략하겠다”며 일부 지역을 언급했다. 해당 글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중 한 식당의 홀 책임자는 "단연코 아버님이 이연복님 스승이라고 말하거나 홍보한 적 없다"며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해당 댓글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블로그마다 '이연복님 스승'이라는 말이 표기되어 있다"고 반박 댓글을 달았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디ㅏ.) [사진출처=픽사베이]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디ㅏ.) [사진출처=픽사베이]


이 셰프가 언급한 지역의 또 다른 식당과 관련한 블로그 등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셰프는 2일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 팔면서 그러지 마세요"라면서도 "상호는 생략하겠습니다"라고 해당 글을 수정했다. 이어 "혹시라도 이글 보신 블로그, 인스타, 페북 하시는 분들도 수정 바란다"고 부연했다. 이 셰프는 글과 함께 ‘짝퉁 스승’, ‘이연복 스승’, ‘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화교 출신인 이 셰프는 지난 1980년 22세의 나이에 주한 대만 대사관 조리장에 합격했고 총주방장을 거쳐 현재는 목란의 오너셰프로 있다.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면서 스타 셰프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 셰프의 유명세를 이용해 최근 몇몇 중식당에서 “이연복 셰프의 스승”이라고 주장하는 식당들이 수년 사이에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블로그 등 맛집 후기에도 ‘이연복 셰프 스승’을 검색하면 여러 식당이 등장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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