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진에어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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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일 진에어 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연간 증익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75% 상회할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진에어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4476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는 약 650억원에 머물러 있어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849억원) 실적을 경신하는 추정치다.


1분기 실적 호조를 확신하는 이유는 유가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 우려가 있으나, 분기 평균 기준 전년 동기 수준을 밑돈다"고 분석했다.


비수기로 진입하는 2분기와 그 이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예상보다 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대비 올해 비용 인상 노이즈는 상대적으로 덜하고, 기재 도입 속도가 더딘 가운데 가족 단위 중심의 중·단거리 여객 수요는 더욱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1분기 이후부터는 기저 부담도 완화돼 연간 증익까지도 가능하겠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일한 상황에서 LCC 전반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진에어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다"며 "그간 섹터 매력도 저하로 비어있었던 수급까지 겹쳐 주가 강세가 다소 장기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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