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 찾아 30분간 유족 위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분께 장례식장을 찾아 30여분간 머물며 조현준 효성 그룹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오후 2시 35분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오후 2시 35분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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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조현준 회장과 동갑내기다. 경기초등학교와 게이오기주쿠대 대학원을 같이 다녔다. 조 회장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은 두 사람의 경기초등학교 3년 후배다.


삼성과 효성 가문은 창업주 때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은 효성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과 공동출자해 무역업체인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했다.


다만 이 회장은 이날 '조석래 명예회장과의 추억'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 명예회장은 29일 오후 6시 38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 병원에서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고 다음달 2일 발인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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