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 "9 그리고 9" 조국 지원 사격…조국 반응은?

조 후보 저서 공유한 적도

진보 성향을 드러낸 가수 이승환이 4·10 총선을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가수 이승환의 게시물을 공유한 조국 SNS [사진출처=조국 페이스북]

가수 이승환의 게시물을 공유한 조국 SNS [사진출처=조국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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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은 30일 페이스북에 "9 그리고 9"라는 글과 함께 숫자 9 조형물, 숫자 9가 적힌 바이크·헬멧 등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잇달아 올렸다. 9는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나선 조국혁신당 기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이를 공유하며 화답했다. 조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9를 알리기 위해 '조국을 9하자', '정9지'(부추의 경상도 사투리), '9웃' 등을 내세웠다.


연예계 대표적 친야권 인물인 이승환은 지난 1월에는 '김건희 특별법' 거부권 행사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뉘앙스의 메시지 올리기도 했다.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라고 말하는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사진을 올렸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 방침을 정한 것을 과거 윤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을 빌려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환은 윤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해 4월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SNS에 올린 "조국 가족에 대한 '윤석열 잣대'를 윤석열 가족과 윤 정부 인사에게 적용하라"는 내용을 갈무리해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당시에도 그는 '공정과 상식' 문구를 덧붙였다.

지난 9월에는 조국 전 장관의 '디케의 눈물'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책 두 권을 나란히 소개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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