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부에 가공식품·식재료 등 부가가치세 10→5% 인하 요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가공식품과 식자재 등 민생 관련 물품의 부가가치세를 절반 인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에서 김영우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에서 김영우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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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사거리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은 출산·육아용품과 라면·즉석밥·통조림 등 가공식품, 설탕·밀가루와 같은 식자재 등 서민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절반 인하할 것을 정부 측에 강하게 요구했다"며 "필요하다면 법리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상품권과 캐시백 제도를 활용한 대대적인 농·축산물 대전을 개최하는 등 정부 측에 더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며 "정부도 긍정적 조치를 준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심판론 역시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심판하고 범죄자를 심판하겠다는 이유도 민생정책과 정치개혁을 제대로 하겠다는 전제조건으로 말씀드린다"며 "밖에 나가서 주위에 한 분, 두 분에게만 왜 선량한 시민이 범죄자 연대와 싸워 이겨야 하는지 설명합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총선은) 1987년 이후 대한민국 운명을 좌우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5년, 10년이 지난 뒤 결정적 장면에서 최선을 다했는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때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나라를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0시 첫 선거운동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 행보를 보였다. 배추·과일 상인을 만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며 "물가가 많이 올라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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