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인플레이션 탓에…IMF 구제금융 1510억달러 '사상 최대'

주요 차입국 우크라이나, 이집트, 아르헨티나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과 전쟁에 맞서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액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IMF가 공개한 부채 통계를 분석한 결과, 2월 신용 잔액이 사상 최대인 약 1510억달러(202조682억 원)로 집계됐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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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고금리에 따른 차입 비용을 마련하고,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IMF가 구제금융 지원 규모를 확대한 영향이다. IMF 구제금융의 주요 차입국은 우크라이나, 이집트, 아르헨티나였다.


IMF의 중동 부서장을 역임한 마수드 아메드는 "팬데믹이 과거로 흘러가고 있지만, 각국은 여전히 압박과 긴장을 겪고 있다"며 "세계는 지정학적으로 더욱 불안정해졌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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