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팀장급 이상 '카이스트·연세대 MBA'로 경영전문가 양성

전 계열사 엔지니어·연구원 중 38명 참여
2008년 연세대 MBA 시작…총 540명 수료
이우현 회장 "인재 양성에 투자 아끼지 않을것"

OCI 홀딩스는 최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서 사내 핵심 인재 양성 프로그램 'OCI-카이스트 MBA'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OCI홀딩스는 2008년 사내 MBA 프로그램 'OCI-연세대 MBA'에 이어 지난해 8월 OCI-카이스트 MBA 과정을 도입했다.

이번 OCI-카이스트 MBA 2기생들은 포항, 광양, 군산, 성남 등 전국 사업장과 계열사 연구원·엔지니어·연구원들로, 오는 5월 2일까지 총 84시간 동안 카이스트에서 교육받는다.


이들은 인사관리, 재무회계, 공급망 관리, 리더십, B2B마케팅, 전략, 기술경영 등 분야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으로부터 다양한 사례연구와 프로젝트성 과제 수행 등 전문경영에 대해 배운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과학은 국가 경제 근간이자 미래 성장 원동력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기술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우리 배움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OCI홀딩스는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전국 계열사 임직원과 카이스트 교수진 등 관계자 50여명이 OCI-카이스트 MBA 2기 입학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OCI홀딩스]

지난 15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을 비롯한 전국 계열사 임직원과 카이스트 교수진 등 관계자 50여명이 OCI-카이스트 MBA 2기 입학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OCI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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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OCI홀딩스는 연세대 MBA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을 12기까지 총 540명 배출했다.


OCI홀딩스는 전 계열사 신임 팀장과 팀장 후보자를 선발해 이들이 근무지별로 참가할 수 있도록 서울(연세대 상남경영원)과 대전(카이스트 기술경영학부)에서 각각 운영 중이다. 이들의 경영지식과 리더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 목적이다.


OCI-카이스트 MBA 1기 수료생 군산공장 추원용 매니저는 "노재정 교수님의 공급망 관리(SCM Operation) 강의를 통해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게 됐다"면서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시장의 미래, 이차전지 기술 등 현업과 직결되는 특강도 유익했다"고 했다.


OCI홀딩스는 MBA 과정 외에도 미래 리더 후보자들을 위한 리더십 교육은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외국어, 회계 교육 등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 개별 역량과 전문성 강화에 전폭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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