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발표에 앞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침체한 당 지지율에 '바람'을 일으킬 만한 인물 찾기에 어려움이 커지자 '김종인 매직'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1번에는 양정숙 의원 및 경민정 공관위원 등이 하마평에 오른다. 공관위의 비례 1번 후보 키워드는 '기혼'의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보고 있다. 당의 저출산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가졌는지가 핵심이다.
문제는 당의 좁은 인재 풀에서 마땅한 인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하마평에 오른 양 의원의 경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전력이 걸림돌이다. 비례 1번을 받을 경우 비례대표 재선 도전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경 공관위원 역시 울주군의회 전 의원 출신으로, 2021년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을 지낸 바 있어 참신함과는 거리가 있다.
김종인, '영입 인재와 함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과 김범준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영입 인재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밖으로 나서고 있다. 2024.3.4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용남 정책위의장, 김철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핵심 인물의 비례대표 신청도 공관위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공관위는 당 지도부가 전략 공천 및 지역구 출마를 통한 선당후사를 내심 바라는 눈치다. 깜짝 외부 인물 영입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개혁신당 공관위 관계자는 "이번주 내 최종 명단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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