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둔촌주공' 등 서울 아파트 3만8000호 집들이

서울시, 올해·내년 아파트 입주 전망 공개
내년에는 4만8000호 입주 예정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3만8000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규모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입주가 내년에서 올해로 앞당겨지면서 당초 예상치보다 늘었다.


서울시는 4일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을 공개했다. 올해는 3만7897호(정비사업 2만517호·비정비사업 1만7380호)가 입주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가 지난해 11월 예측한 물량(2만5124호)보다 1만2773호 늘어난 수치다.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됐던 둔촌주공의 입주 시기가 올해 11월로 앞당겨진 영향이 크다. 둔촌주공은 1만2032호의 대규모 단지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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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에는 올해보다 1만호 이상 많은 4만8329호가 입주할 예정이다. 정비사업 3만2770호, 비정비사업 1만5559호다.


시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와 부동산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총괄 검토해 2024~2025년 입주 물량을 분석했다.


올해 ‘일반건축허가 등(주택건설?주상복합사업,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등)’의 입주 물량을 과거 5년(2019~2023년) 실적 평균의 50%(4000호)로 추정하고, 실제 사업유형별 입주자 모집공고 수치와 비교해 최종 산정했다.

올해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일반건축허가 등’의 물량은 6076호로, 예측물량(4000호)을 상회해 추정치를 포함하지 않았다. 반면 내년 물량은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수치(2205호)에 추정치(1795호)를 더해 4000호로 산정했다.


시는 2000가구 이상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패턴도 분석해 공개했다. 지난해 입주한 3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입주 시작일 이후 2개월이 지났을 때 50%가량 실입주가 이뤄지고, 3개월 경과 시점엔 수치가 80%까지 올라갔다. 신규 매물은 입주일 3개월 전부터 입주일 3개월 이후까지 약 6개월간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 헤리티지자이(1299세대)’는 오는 6월 실입주가 예상되며 전·월세 시장에는 4월부터 매물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둔촌주공’은 올 11월 입주가 예상되며 그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은 이날부터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 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 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둔촌주공' 등 서울 아파트 3만8000호 집들이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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