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국자수 2272만명…해외서 카드 192억달러 긁었다

카드 사용액 증가율 13년 만에 최대

지난해 출국자수 2272만명…해외서 카드 192억달러 긁었다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여행이 급증하면서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32.2%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35.2%) 이후로 13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2022년(145억4000만달러)에 비해 32.2% 증가했다.

이는 해외 여행 수요 증대에 따라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탓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의하면 지난해 출국자 수는 2272만명으로, 전년(655만명)보다 246.6% 늘어났다. 출국자 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계속 2000만명대였다가,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지고 3년간 700만명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 2022년 중 여러 국가들의 입국 제한 조치들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출국자 수는 다시 코로나19 이전 숫자에 육박했다.


온라인쇼핑 '직구'(해외 직접구매)도 늘었다. 2022년 41억4000만달러 규모였던 직구액은 지난해 51억7000만달러로 25%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사용된 카드 수는 6356만3000장, 장당 사용금액은 302달러였다. 전년대비 각각 23.9%, 6.7% 늘어난 수치다.

카드 종류별로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사용금액이 늘었다. 신용카드는 전년 대비 34.4%, 체크카드는 2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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