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샤넬샤넬 하는지 알겠네'…에르메스백보다 중고가 안 떨어졌다

AI 클로이를 통한 새상품 대비 감가율 분석
가격 방어 잘되는 명품 브랜드는 '샤넬'

중고거래 시장에서 샤넬 브랜드 제품이 다른 주요 럭셔리 명품 제품 보다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트렌비에 따르면 새 상품 대비 감가율이 가장 적은 브랜드는 샤넬이다. 이어 에르메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순이었다. 평균 단가가 높은 에르메스보다 샤넬의 잔존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샤넬샤넬 하는지 알겠네'…에르메스백보다 중고가 안 떨어졌다

트렌비는 중고 명품 시세 예측 인공지능(AI) 시스템 클로이를 통해 상품들의 평균 감가율을 분석했다. 클로이 AI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명품의 판매 예상 가격을 1초 만에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평균 감가율의 선정 기준은 지난해 트렌비에서 등급별로 판매한 새 상품과 1년 이내에 판매한 A+ 이상 등급의 가격을 비교했다.


중고제품의 가치는 고객의 수요와 사용감에서 결정이 된다. 사용감은 어떤 가죽 재질을 사용했느냐에 따라서 감가율이 확연하게 달라지는데, 샤넬은 수요와 가죽 재질 이 두 가지 부분에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의 대표적 라인업 캐비어 클래식 백은 가격 방어가 가장 잘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꼽혔다. 새 상품 대비 중고 가격이 9%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구찌와 루이비통은 새 상품 판매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잔존가치는 루이비통이 더 높았다. 루이비통의 대표 상품인 알마BB(A+) 중고 상품의 경우에 감가율이 16%지만 구찌의 마틀라세 스몰백의 경우에 31%가 된다.


이유정 트렌비 프로덕트 총괄 (CPO)은 “앞으로 새 상품을 구매할 때도 감가를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가치 높은 명품 선택을 지원하고, 명품을 일상에서 합리적으로 순환시키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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