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길 찾기 쉬워졌다...주소 세분화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길 찾기 쉬워졌다...주소 세분화 원본보기 아이콘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의 주소 세분화 작업이 완료돼 시장 이용객들과 상인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소 세분화는 여러 건물이 한 개의 주소만 사용하는 시설물에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 등을 새로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도매시장에는 상가별 세부 주소가 없어 주민 및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도매시장 내 주소 세분화에 나서 시장 내 신규 도로명으로 ‘강서도매시장로’와 ‘시장도매인로’를 부여했다.

또 시장 내 18개 건물에 고유의 건물번호, 점포 588곳에 각각의 상세주소를 부여했다. 수협공판장은 강서도매시장로 130, 청과물동은 강서도매시장로 65 등으로 새로운 주소가 부여된 것이다.


도로명 주소, 건물번호, 상세주소 정보를 담은 기초자료(DB)를 구축하고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 주소안내시설물도 설치했다. 기초자료는 향후 드론, 자율주행로봇 배송을 위한 주소정보 구축에도 쓰인다.


구는 도매시장에서 정확한 위치 파악과 신속한 물류배송이 가능해짐으로써 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모델 개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이번 사업 추진 등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주최한 2023년 주소정보업무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