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출국을 목표로 했던 독일·덴마크 순방을 순연하기로 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하고 독일과 덴마크 측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 후 지난해 12월까지 총 16차례 해외를 방문했으나,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전두환(아웅산 묘소 테러)·노태우(히로히토 당시 일왕 건강 악화)·김대중(9·11테러) 전 대통령은 해외 사정에 의해 순방을 취소한 바 있다.
노태우(KBS 노조 파업)·김영삼(IMF 외환위기)·이명박(천안함 폭침 관련 후속조치)·박근혜(메르스)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국내 일정으로 순방을 축소·연기했다.
윤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의사단체 반발 등 총선을 앞두고 각종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서 순방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국빈 방문과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으로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방한해 윤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할 것이라는 일본 매체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FNN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셔틀외교 차원에서 다음 달 20일 방한해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은 오타니 쇼헤이 선수사 소속된 LA 다저스의 개막전이 한국에서 열리는 날이라며, 한일 양국 정상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FNN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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