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예상과 다른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언급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회계 감리를 원칙대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14일 오전 금감원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편승해 부동산 PF 부실이 이연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임원회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금융시장 변동성을 우려해 마련됐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예상치(2.9%)를 상회했다. 전월 기준으로도 0.3% 상승하며 예상치(0.2%)를 웃돌았다. 그 결과 미국 3대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 원장은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여전한 상황에서 변동성이 큰 흐름이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융회사 등 시장 참가자들이 금리인하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으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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