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코리아' 외인 조단위 매수…코스피·코스닥 강세

설 연휴 기간 호재 반영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13일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모두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9.32포인트(1.12%) 오른 2649.64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 가까이 오른 채 출발한 후 장중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9570억원어치, 4901억원어치를 나란히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40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3.17%)과 의약품(3.07%), 기계(2.15%), 전기전자(1.92%), 통신업(1.58%), 제조업(1.52%), 증권(1.45%), 대형주(1.08%), 운수장비(1.08%), 건설업(1.04%) 등이 크게 올랐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57포인트(2.25%) 오른 845.1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 대비 상승폭은 더 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59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 1710억원, 8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선 화학(5.44%)을 비롯해 반도체(4.87%), IT하드웨어(4.01%), 통신장비(3.85%), 기타서비스(3.46%), 소프트웨어(2.71%), 의료정밀기기(2.42%), 금속(2.29%), 제조(2.15%) 등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국내 증시 개장 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분기 리뷰 결과가 발표되면서 해당 종목의 운도 엇갈렸다. 신규편입 종목들은 에코프로머티, 한진칼이었고, 신규편출 종목은 F&F, 호텔신라, 현대미포조선, JYP Ent., 펄어비스였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며 "오늘 밤 발표가 예정된 미국 1월소비자물가지수(CPI) 앞두고 연휴 기간 동안 있었던 호재들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형 이벤트가 대기하는 영향으로 최근 대비 장중 지수 변동성 자체는 상당히 제한되는 안정된 모습"이라며 "외국인은 코스피 현선물 합계 2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는 '바이 코리아'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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