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尹 정부 겨냥 "독도 지킬 때 진정한 주인"

"일본 억지 불구하고 분쟁 될 수 없는 곳"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 도서 추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독도 관련 서적을 추천하면서 "우리가 독도를 더 알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지킬 때 진정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독도 표기 등과 관련해 일었던 논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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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이 명백하지만 우리가 독도를 더 알고,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고 지킬 때 진정한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펴낸 책 '독도 바닷속으로 와 볼래?'를 추천하며 쓴 말이다. "독도 경비대가 상주하고 있고 거주하는 주민도 있는 독도는 일본의 억지에도 불구하고 분쟁이 될 수 없는 곳"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그간 책 추천을 통해 우회적 비판을 제기해 온 만큼, 이번 책 추천 역시 같은 행보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행정부는 독도 표기 오류를 몇 차례 반복해 독도 영유권 인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 안전여행 사이트에는 독도가 '재외 대한민국 공관'으로 표기됐다. 외교부는 "독도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과 재외공관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아이콘이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는 기술 오류가 있어 화면에 잘못 나왔던 것"이라며 수정 조치했다.


지난해 말에는 국방부가 발간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 독도가 '분쟁 지역'으로 기술돼 있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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