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546억불…반도체 수출액 73개월만 최대(상보)

산업부, '1월 수출입 동향'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
"우리 수출, 완연한 회복세"

지난달 수출이 18% 늘어난 54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플러스를 기록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수출액이 73개월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546억9000만달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8% 늘었다. 수출액은 지난해 10월(4.9%), 11월(7.4%), 12월(5.0%)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1월 수출 546억불…반도체 수출액 73개월만 최대(상보)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2억8000만달러였다. 지난해 1월 21억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5.7% 늘었다. 수출물량의 경우 14.7% 증가해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 부문이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93억7000만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나갔다. 특히 수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과 대비하면 56.2% 증가했다. 수출액이 64.9% 늘었던 2017년 12월 이후 73개월 만에 최대다.


다른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24.8% 늘어난 62억달러로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반기계(14.5%), 가전(14.2%), 디스플레이(2.1%), 선박(76.0%) 수출도 증가했다. 컴퓨터 수출의 경우 37.2% 늘어 2022년 6월 이후 18개월 동안 이어지던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에서는 8개 시장의 수출이 늘었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은 107억달러로 16.1% 늘었다. 2022년 5월 1.3% 이후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미국 수출은 26.9% 증가한 102억달러로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5.6%), 아세안(5.8%), 일본(10.6%)으로의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은 543억9000만달러로 7.8%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가 6.0% 증가했으나 가스(-41.9%), 석탄(-8.2%)의 영향으로 총 16.3% 줄었다. 비에너지 수입은 4.7% 쪼그라들었다.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였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흑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적 고금리 기조 장기화, 미·중 경쟁과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위기 등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수출이 보여주고 있는 완연한 회복세가 올해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범부처 정책역량을 결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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