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1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역 신설, 광역철도 연결 등 ‘교통 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3년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민원은 1459만건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불법주정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교통환경, 주거환경 개선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경기(31.5%), 서울(14.6%), 인천(8.4%), 부산(5.8%), 대구(5.1%) 등의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인구수를 기준으로 보면 대전, 인천, 광주, 울산 경기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세대별로는 10대는 게임·학교, 20대는 병역·학교, 30·40대는 교통·학교·아파트, 50대 이상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다.
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5.5%), 지방자치단체(26.4%), 공공기관(5.8%)에서 민원이 증가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민원은 전년 대비 12850% 급증했다. 교육청 중에는 부산교육청이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공공기관 중에는 국가철도공단이 전년 대비 246% 늘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국가 주요정책, 사회적 현안 등과 관련된 민원을 심층분석, 문제점과 시사점을 발굴해 관계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민원을 유발하는 정책?제도를 개선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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