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배임수재 등 혐의로 장정석 전 기아타이거즈 야구단 단장과 김종국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종국 기아타이거즈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일규)는 24일 장 전 단장과 김 감독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수사의뢰 사건 및 해당 사건 수사 중 추가로 확인된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사람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 전 단장은 2022년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게 계약 후 뒷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박동원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장 전 단장이 뒷돈을 요구한 사실을 신고했고 이를 알게 된 KIA 구단의 해명 요구에 장 전 단장은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KIA 구단은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4월 장 전 단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감독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프로야구단 입단을 미끼로 고액의 금품을 수수한 독립야구단 고위 간부 사건과는 별개인 다른 금품수수 사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타이거즈는 전날 김 감독의 직무를 전격 정지했다. 구단은 이달 25일 제보로 김 감독이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7일 김 감독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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