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0.6% 성장을 기록하면서 네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25일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6%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3분기와 같은 수치다.
분기별 실질 GDP는 2022년 수출 급감으로 4분기(-0.3%) 마이너스로 전환했지만, 지난해 들어 1분기(0.3%), 2분기(0.6%), 3분기(0.6%)에 이어 4분기까지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정부소비, 수출 및 설비 투자 등이 늘었으나 건설투자는 감소했다.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줄었으나, 거주자 국외소비지출 등이 늘어 0.2%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 등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2%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3.0%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하고,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 등이 줄어 6.1% 감소했고, 제조업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업은 전기업 등을 중심으로 11.1%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6%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등이 감소했지만, 사업서비스업, 의료·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증가했다.
4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실질 GDP 성장률(0.6%)보다 낮은 0.4% 증가했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1.4% 증가해 한은 전망치에 부합했다. 그동안 한국의 성장률이 2% 밑으로 떨어진 건 다섯 번으로, 1%대 성장은 처음이다.
실질 GDI 증가율(1.4%)도 교역조건이 전년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실질 GDP 성장률(1.4%)과 동일한 수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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