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최대 가발기업' 최영철 회장, 탈북민 위해 3000만원 기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케냐에서 '사나그룹'을 운영 중인 한국인 기업가 최영철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민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김영호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케냐에서 '사나그룹'을 운영 중인 한국인 기업가 최영철 회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탈북민 청소년을 위한 대안 교육기관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아프리카 최대 가발기업인 사나그룹의 최영철 회장이 탈북 청소년 등을 돕기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24일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 청소년 교육발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최 회장은 탈북 청소년과 제3국 출생 자녀들이 다니는 대안교육기관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남북사랑학교, 다음학교, 반석학교, 우리들학교, 한꿈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 등 대안교육기관 6곳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또 최 회장은 자신이 운영 중인 국내 가발 제조업체 동아화이바에 탈북민 1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5명은 우선 채용하고, 5명은 상시채용할 계획이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환경에서 정착하느라 고생이 많을 탈북민에게 제가 도움이 되고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사나그룹의 북한이탈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북한이탈 주민들이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해 우리 사회 지도층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89년 케냐에 가발 제조업체인 사나그룹을 설립했다. '엔젤스(Angels)'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이 기업은 현재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시장뿐 아니라 유럽 등 12개국에 가발을 수출하고 있다.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등 10개국에서 1만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케냐에선 납세액 기준 8번째 규모의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나그룹은 케냐 최초로 한국 커뮤니티를 설립했으며, 현지 고용 창출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도시 개발을 주도하는 중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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