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논란' 유튜버에 살해 협박글…경찰, 작성자 추적

20일 진자림 향한 살인 예고글 올라와
경찰 수사 착수…작성자 위치 추적 나서

기존 운영 중이던 탕후루 가게 옆에 탕후루 가게를 창업했다가 상도덕 논란에 휩싸여 사과한 65만 유튜버 진자림씨를 향한 살인 예고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유튜버 진자림(좌). 유튜버 진자림씨가 창업한 A 탕후루 가게와 기존 영업 중이었던 B 탕후루 가게(우).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유튜버 진자림(좌). 유튜버 진자림씨가 창업한 A 탕후루 가게와 기존 영업 중이었던 B 탕후루 가게(우).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지난 20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낮 12시 5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튜버 진자림씨를 향한 살인 예고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작성자 A씨는 한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도 사진과 함께 "진자림씨 일가족의 악행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라며 "배송이 오는 즉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진자림씨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한 뒤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위치 추적에 나서는 등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진자림씨는 지난 13일 경기 화성에 위치한 상가 건물 1층에서 탕후루 창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가 바로 옆에 기존 운영 중이던 탕후루 가게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창업 사실을 밝힐 당시 진자림씨는 자신의 유튜브에 "탕후루를 너무 좋아해서 창업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끝까지 해보기로 했다"며 "걱정되긴 하는데 망하는 것도 다 경험이니까"라고 발언해 자영업자들의 분노를 샀다.

유튜버 진자림씨가 개업하려고 했던 탕후루 가게(왼쪽)와 기존 영업 중이었던 탕후루 가게(오른쪽).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갈무리]

유튜버 진자림씨가 개업하려고 했던 탕후루 가게(왼쪽)와 기존 영업 중이었던 탕후루 가게(오른쪽). [사진=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 갈무리]


상도덕 논란이 불거지자 진자림씨는 지난 18일 사과문을 올리며 탕후루 가게 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탕후루 가게 창업을 함에 있어 기본적으로 상권 내 수요와 주변 상권, 제 창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 부정적 요소들에 고민하지 못한 채로 창업을 진행했다"며 "저의 창업으로 누군가에게 피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한 상태로는 저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할 수 없다는 판단에 현재 자리에서의 매장 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디저트 가게라고 속이고 입점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덧붙여 논란을 일축했다.


또한 "나이가 어려서, 잘 몰라서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부족한 부분은 바로잡고, 책임질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 그리고 이번 일로 가장 어려움을 느끼셨을 옆 가게 탕후루 사장님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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