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웨딩촬영을 한 커플이 포착된 가운데, 이들에 대한 누리꾼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17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제보자 A씨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검은 정장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남녀가 도로 한복판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한창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주변에는 차가 줄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출처=JTBC '사건반장']
A씨는 "도산대로 주행 중 도로에서 빨간 불인 틈을 타서 누군가가 결혼사진을 찍고 있었다"며, "여기가 횡단보도에 유턴 구역이라 차가 있는 곳은 아니긴 했지만 요즘 음주운전도 많고 마약 후에 운전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혹시나 사고 날까 봐 너무 위험해 보여 제보한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진을 웨딩사진으로 남기고 싶을까", "추억 남기려다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너무 위험하고 민폐다", "저세상 웨딩 사진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커플을 비판했다.
반면 일각선 "시간 내에 찍는다면 괜찮을 거 같다", "시부야의 스크램블 교차로에서는 보행자 90%가 카메라를 든 사람들인데 뭐라고 하지 않는다. 시간 내에 찍는다면 괜찮을 거 같다", "요즘 횡단보도 걸으면서 많이들 찍던데. 자세한 상황을 모르니까 너무 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1월께 일본의 한 웨딩 사진작가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촬영하던 중 레스토랑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진작가는 결혼식 전 행사장 옥상에서 부부의 모습을 찍으며 뒤로 물러나다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벌어진 기타노 클럽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결혼식 장소로 해당 건물 옥상에는 울타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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