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판기념회 통해 정치자금 받는 관행 근절시키겠다"

"野 동의하면 바로 입법, 반대하면 총선 승리해 통과시킬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에 동의하면 즉시 입법하되, 동의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 총선에서 승리해 단독으로라도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출판기념회 형식을 빌어서 정치자금을 받는 관행을 근절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입법 시기와 관련해 "민주당이 찬성하면 바로 입법될 것이고, 반대하면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는 "우리 모두 지금까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책값보다 훨씬 큰돈을 받는 방식으로 정치자금을 받는 것이 사실상 허용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누군가는 언젠가 단호하게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이런 논의가 있다 흐지부지됐지만, 지금은 다르다. 왜냐면 국민의힘은 진짜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다짐했다.


이같은 한 비대위원장의 정치개혁 공약은 이번이 5번째다 앞서 한 비대위원장은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귀책 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50명 감축 등을 약속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여론의 지지도 자신했다. 그는 "여기에 대해 국민께서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객관적인 여론조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 국민께서 찬성하시겠나, 반대하시겠나"라고 덧붙였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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