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3494만원…1년새 17% 올라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년 새 17%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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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1059만원(3.3㎡당 3494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36%, 전년 동기보다는 17.36% 급등한 금액이다. 2022년 말 ㎡당 902만4000원으로 1000만원이 넘지 않았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1월 1034만7000원을 기록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6.18% 오른 737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82%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당 537만8000원)는 같은 기간 각각 4.82%, 9.90% 올랐다. 기타 지방(㎡당 440만8000원)은 전월 대비 0.44% 내렸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74%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당 분양가는 526만1000원으로 전월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 12.29%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다.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7397가구로 전년 동월(1만1304가구) 대비 54%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1만2646가구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878가구, 기타 지방은 3873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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