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극찬' 충주맨 "윤핵관은 아니고 충핵관 정도…용산 제의오면 긍정적 검토"

윤 대통령, 국무회의서 '충TV' 사례 극찬
김선태 주무관 "진짜인가 싶었다" 소감
'대통령실 영입' 질문엔 "긍정적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정책 홍보 혁신을 강조하며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 담당의 김선태 주무관(6급·전문관)을 언급한 가운데, 김 주무관이 1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다.


'윤핵관' 질문에 "나는 공무원…충핵관 정도 된다"
김선태 주무관. [이미지출처=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김선태 주무관. [이미지출처=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이날 김 주무관은 "대통령에게 극찬받았다. 언론에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고 표현하는데, 윤핵관이 된 것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니다. '충핵관'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 주무관은 "(대통령이 언급한 일을) 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진짜인가 싶었다. 주변에서 뉴스를 보고 많이 연락이 와서 체감했다"고 했다. 그는 앞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윤 대통령이 언급한 보도 내용을 올리며 "실화입니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는 "보도 이후 시장님(조길형 충주시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화드렸다"며 "왜냐하면 어쨌든 시장님이 지시하셔서 (유튜브를) 시작한 게 맞는 것이고, 이렇게 활동할 수 있게 많이 또 열어주셨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에서 김 주무관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영입을) 제안하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진행자 질문에는 "일단 제의가 온 게 아니니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면서도 "재미있을 것 같다.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 같다"고 답했다.

7년 만 '6급' 고속 승진…'홍보 혁신' 대통령 극찬
지난 9일 충주시 관아공원을 홍보하는 영상의 한 장면. [이미지출처=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9일 충주시 관아공원을 홍보하는 영상의 한 장면. [이미지출처=충주시 유튜브 채널 캡처]


지난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충주맨' 김 주무관은 '충TV'를 통해 충주시 홍보와 긍정적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12월 27일,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통상 9급에서 6급이 되는 데 15년, 7급에서 6급까지 7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비추어볼 때 초고속 승진이다. 현재 '충TV' 구독자는 56만 6000여명에 이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었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에게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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