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자료사진)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요금조정은 꼭 필요하고 절실한 문제'라는 사실을 국민께 계속 알리면서 반드시 요금정상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한전이 감당할 연간 이자 비용이 약 3조3000억원이고 하루로 따지면 90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재무개선 목표에 대한 달성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재무위기 극복의 시작은 지난해에 이어 재정건전화 계획과 추가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이행해가는 것"이라며 "자산매각과 사업조정, 비용절감, 수익확대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국민께 약속드린 재무개선 목표를 올해에도 반드시 달성해 나가자"고 했다.
회사의 체질 혁신을 통한 경영전반의 경쟁력을 강화도 약속했다. 김 사장은 "성과와 역량 중심으로 인사제도와 보상체계를 혁신해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도 시급하다"며 "한전 본연의 책무인 전력망 적기건설을 위해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을 계기로 전력망 건설 패러다임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꿔가고 주민 수용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당시 밝힌 '사업구조의 근본적 변화'의 실행 방안도 밝혔다. 그는 "회사는 발전부터 판매까지의 가치사슬별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 IT 기반 에너지 신기술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에 바라카 원전 4호기까지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계기로 해외 송·변전과 배전, 신재생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직원들에겐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공기업이란 지위가 오히려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는 건 아닌지, '공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여기까지 내몰린 건 아닌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며 "최근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사실을 국민의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여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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