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내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발급하는 아동급식카드를 금융사 체크카드로 바꾸고 가맹점을 대폭 늘린다.
김해시는 급식카드 사용처를 늘려 아동들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하고, 급식카드를 사용할 때 외부 시선을 의식하며 겪는 심리적 어려움 등을 해소하고자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여러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해 지난 9월 공모, 10월 아동급식위원회 개최를 통해 신한카드 주식회사를 아동급식카드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이달 1일 신한카드와 아동급식카드 자체 운영 시스템 개발, IC 카드 지원, 아동복지 담당자 시스템 교육 등을 골자로 한 3년간 협약을 맺었으며 2024년 1월 1일부터 신규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시행한다.
경남 김해시청. [사진=이세령 기자]
이번 협약으로 카드 이용 가맹점은 기존 924곳에서 8배가량 늘었다.
주점, 포차 등 19세 미만 청소년과 아동이 이용하기 부적절한 음식점을 제외한 신한카드사의 일반음식 가맹점 7000여곳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동급식카드라는 것을 바로 보여주던 급식카드는 신한카드사의 IC칩을 내장한 체크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결제 오류도 줄였다.
시 관계자는 “새해 첫날부터 시행되는 신규 아동급식카드 사업으로 성장기 아동에게 더 영양가 있는 급식을 아동급식카드 사용에 따른 낙인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친화도시 김해답게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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