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가 올 한 해 2700명이 넘는 여성들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여성들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과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 3종 패키지 사업이다.
우선, 오랜 경력단절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2614명이 지원을 받았다. 3개월 간 기업 내 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우먼업 인턴십’에는 기업 100개사, 경력보유여성 100명 모집에 각각 2배 넘는 신청이 몰리는 등(242개 기업, 256명 신청)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시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와 함께, 성장 유망한 IT 업계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우먼테크교육 플랫폼’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작년 시범사업으로 시작, 올해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올해는 IT 분야 재직자와 구직자가 참여하는 학습 온라인 커뮤니티인 ‘서울 우먼 잇츠(IT’s)’에 16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850여 명은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경력이 향상됐다.
시는 앞으로 수료생들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6일 ‘서울우먼업 프로젝트’와 ‘우먼테크교육 플랫폼’ 사업의 올 한 해를 되짚어보는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경력단절 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생도 해결할 수 없다는 각오로 경력보유여성들이 다시 사회로 나와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며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일터를 떠나야 했던 여성들이 공백기간을 뛰어넘어서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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