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청주까지 '가장 더운 겨울'…12월 최고기온 기록

봄처럼 따뜻한 바람이 유입되면서 광주와 전남 곳곳과 청주까지 역대 12월 기온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돼 이날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어제보다 1~2도가량 높았고, 평년보다 10도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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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 광주를 비롯한 전남 대부분 지역이 12월 일 최고기온 최고 극값을 기록한 곳이 많고, 이틀 연속 극값 1위를 경신한 곳도 나왔다.

이날 해남 21도를 최고로 순천 20.5도, 장흥 20.4도, 진도 20.3도 등을 기록하는 등 전남 대부분 지역이 12월 일 최고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광주는 전날 19.9도를 기록해 12월 기준 역대 최고 높은 기온을 기록했는데 이날 다시 20.2도를 기록해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고, 전남에서는 광양(20.4도)·강진(20.2도)·보성(19.7도) 등이 이틀 연속 극값을 경신했다.


청주의 한낮 기온도 19.6도까지 오르며 1967년 2월 관측 이래 12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종전 12월 일 최고기온(19.3도)보다 0.3도 높은 것이다.

도내 다른 지역인 보은(19.1도)과 충주(18.6도), 제천(16.9도)도 이날 12월 일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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