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당설에…임종석 "통합과 연대만이 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 이재명 대표 체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이낙연 신당'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통합과 연대만이 답"이라며 분열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실장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이 대표 없는 총선을 상상할 수 없지만 이 대표만으로도 결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는 위중한 상황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운영위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를 위해 소집되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것은  2006년 8월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번 운영위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현안보고를 위해 소집되었다.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것은 2006년 8월 전해철 민정수석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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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통합과 연대만이 답입니다. 가용 가능한 당 안팎의 모든 자원을 삼고초려로 모셔서 총선 총력 체제를 갖춰 달라"며 "이 전 대표를 포함해 ‘원칙과 상식’ 등 당내 이견을 가진 모든 분들을 만나 손을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고, 맨 앞 자리에 그 분들부터 모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이 전 대표를 향해서도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이 전 대표의 삶이 그대로 민주당의 역사임을 생각해 달라"며 "단언컨대 분열은 필패"라고 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더 이상 친명(親明)과 비명(非明)을 가르거나 계파와 친소로 공공연히 벌어지는 대립과 분열을 용인해선 안된다"며 "특히 도를 넘는 당내 겁박과 모멸은 당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민주적 정당의 기초를 흔드는 일이다. 당 지도부가 이런 행태와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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