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편입이고 뭐고 안전부터 좀…' 김포골드라인, 또 타는 냄새 진동

출근 시간대 김골라인 열차서 '타는 냄새'
지난달에도 신고 11건…"원인 파악할 것"

승객이 너무 많아 '지옥철', '골병라인' 등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출근 시간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28일 이후 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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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 3건이 접수됐다. 해당 열차는 김포공항행으로 매캐한 냄새가 나자 시민들은 운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했다.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났지만 운영사는 안내방송으로 "동요하지 말고 이용해달라"고만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지난달 28일 같은 신고가 11건 접수됐다. 승객들은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캐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만 아니라 119나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신고를 받은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점검했고 합성고무와 철 등을 함유한 열차 제동 패드가 손상되면서 냄새가 난 사실을 파악했다. 운영사는 앞서 열차 바퀴에 붙은 이물질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으나 점검 이후 입장을 정정했다.

운영사는 이날 열차를 다시 차량기지로 옮겨 타는 냄새가 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운영사 측은 "지난번과 같은 이유인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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