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택배 포장재 감축…"연간 종이 267t 절약"

상자 및 충전재 부피 감축, 종이 봉투 도입해 기존 대비 32% 절감
이달부터 SI빌리지 통해 발송되는 자사 브랜드에 점진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 은 이달부터 제품 배송에 사용되는 종이 포장재와 부자재 사용량을 3분의 1 이상 줄일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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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 감축을 통해 절약할 수 있는 종이는 약 267t 규모로, 종이 1t 생산에 30년산 소나무 17그루가 필요한 것을 고려하면 소나무 4539그루를 보호한 것과 동일한 효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또 기존에 일괄적으로 사용하던 4㎜ 두께의 포장 상자 외에 2.5㎜ 두께의 포장 상자와 종이봉투를 추가 도입한다. 완충재와 안전 봉투 등의 종이 충전재는 기존 4종에서 2종으로 변경해 사용한다.


박스에 사용되는 종이테이프는 수성 코팅과 수성 접착제를 사용한 친환경 인증 완료 제품으로 제거할 필요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비와 눈 등에 젖을 우려가 있는 의류 일부에 사용되던 소포장 폴리백(비닐 포장백)은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폴리백으로 교체한다.


이러한 친환경 배송 정책은 이달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발송되는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배송에 사용된 모든 종이 소재는 산림관리 친환경(FSC) 인증 소재로 생산한 종이로 100%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 없이 종이류로 쉽게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앞으로 급변하는 소비패턴에 맞춰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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