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철도시설물 점검 '자율주행 로봇' 개발·시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이하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해 시연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한문희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4일 오후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열린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 시연회에 참석해 로봇의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한문희 한국철도 사장(오른쪽 세 번째)이 4일 오후 대전 시설장비사무소에서 열린 철도시설물 자율주행 점검 로봇 시연회에 참석해 로봇의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자율주행 로봇은 LTE 통신망, 카메라, 라이다(Lidar) 센서 등을 장착해 지정된 장소까지 선로를 이동하면서, 시설물의 균열 또는 열차 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을 발견했을 때 작업자에게 실시간 알람과 영상을 전송하는 기능을 가졌다.

한국철도는 이 로봇이 태풍, 호우 등으로 열차 운행이 어렵거나 작업자 접근이 위험한 장소에서 선로 상태를 사전 점검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신속하고, 안전한 점검이 가능해져 철도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과 작업능률 향상 등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철도는 올해 말까지 자율주행 로봇을 시험 운영 한 후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문희 한국철도 사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철도 현장의 유지보수에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열차의 안전 운행 여건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