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후보자 "신시장 개척 중요…큰역할 할 것"

5일 첫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대화
"기회 주어지면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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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후보자는 이날 인사 청문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 첫 출근하던 길에 기자들과 만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신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고, 36년간 외교부에서 닦아온 경력과 네트워킹, 지식 등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중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오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외무고시 22회로 합격해 1988년 외교부에 입부했다. 이후 개발협력국장, 주유엔 차석대사, 다자조정관,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직전에는 외교부 제2차관을 맡았다.


‘소상공인이나 벤처기업 현장과의 소통은 어떻게 이어갈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그는 “730만 소상공인들이 우리 경제에 있어 일자리나 여러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움도 가장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어떤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직접 찾아뵙고, 만나고, 협회 등과 소상히 소통하면서 어떤 정책을 하는 것이 중요할지 또는 효과가 있을지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오 후보자는 “무엇보다도 소통하는 것,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 귀 기울이는 것 그런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후보자는 또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중기부 장관으로 지명돼 아주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만약 일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보다도 저희 민생의 현장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이 일하는 현장으로 직접 달려가서 열심히 듣고 또 세심하게 살피며 관련돼 있는 국정과제를 잘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경제의 근간이지만 또 가장 많은 어려움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헌신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오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잘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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