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에 경기도 수원시

4대 프로스포츠에서 여섯 구단 유치
女아이스하키팀 창단 등 소외 종목 지원도

경기도 수원시가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산업과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단체 여덟 곳에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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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영예를 안는 수원시는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4대 프로스포츠(축구·야구·농구·배구)에서 여섯 구단을 유치했다. 홈경기장 장기 임대, 사용료 감면 등으로 연고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장 등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다양한 국내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문체부 측은 "국내 최초로 여자아이스하키팀을 창단하는 등 소외 종목에 대한 지원까지 확대하며 스포츠산업 발전에 크게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크리에이츠가 받는다. 자체 기술로 개발·제작한 골프 론치 모니터(카메라나 레이더 센서로 골프 클럽과 공의 속도·회전량·발사 각도 등을 측정하고 공의 비거리·궤적 등을 예측하는 기기)를 약 마흔 나라에 수출한 기업이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무료 골프장 콘서트를 열고 소외계층 기부를 이어온 서원레저, 유아·초등생에게 체육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짐스컴퍼니, 모바일 플랫폼 개발로 필라테스 대중화와 전문성을 이끈 센트리얼픽에 돌아간다.


우수 프로스포츠단은 인구 대비 평균 관중 1위를 차지한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 우수 지방자치단체는 다수 전국·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전지훈련을 유치한 경상북도 김천시, 개인 공로상은 부산MBC에서 35년간 스포츠 프로듀서로 활동한 여한웅 씨가 각각 수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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