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핑'은 구스다운 점퍼 등 겨울 골프웨어 판매 호조로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10월에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7% 성장한데 이어 이달에는 전날 기준으로 매출이 25.2% 증가했다. 온라인은 10월 162%, 11월 211.4%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회사 측은 12월에도 20~30%대 매출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핑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운 슬로건(MAKE NEW WAVE)을 내걸고 젊고 감각적인 비주얼 화보와 TV 광고를 쏟아내며 프리미엄 브랜드화에 나섰다.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에 젊은 감각을 입힌 매력적인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며 기존의 남성 고객 중심에서 남녀 모두는 물론 젊은 층에도 어필하는 데 공을 들였다. 대표적으로 은은한 광택이 감도는 소프트한 원단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여성용 구스다운 점퍼를 선보였는데 이 제품이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 기존 스테디셀러인 베이직한 아이템에도 디자인 변화를 시도하고 다양한 소재와 컬러, 쉐입을 적용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추가해 골퍼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도 신경을 썼다. 이번 시즌에 인기 트렌드로 자리 잡은 숏다운에서도 폭스퍼, 렉스퍼 등의 소재를 믹스해 시장에서 소재와 디자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받는다.
핑은 지난해 매출 108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겨울 상품 판매호조로 1998년 브랜드 출시 이후 최대치인 연 매출 11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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