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제일테크노스, 서프라이즈 실적…주가 저평가”

KB증권은 23일 제일테크노스 에 대해 서프라이즈 실적을 연속해서 기록하고 있는 반면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업력 50년의 제일테크노스는 데크 플레이트 중심의 건축용 자재와 조선용 강재 임가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3년 3분기 기준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건축 부문 70%, 조선 26%이다.

올 3분기 매출액 603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8%, 1290.4% 증가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서프라이즈 한 실적의 연속”이라며 “건설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APT형 공장, 반도체, 이차전지 등 틈새 플랜트 공장 증설 및 제품가격 인상이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임상국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 건설 부문 이외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신규 플랜트 수주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현 주가는 올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3.0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현저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무량판 공법’ 이슈 부각에 따른 반사 수혜와 데크 플레이트의 중장기 수요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무량판 구조를 대체하는 기둥식 구조가 활성화될 경우 데크 플레이트 적용 확대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철근, 콘크리트 공사업 관련 영업정지 이슈는 향후 해당 사업 잠정중단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전 데크플레이트 수주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HI-deck, KEM?deck는 원전용 데크로, 과거 국내 원전 건설 시공 시 약 90% 공급 등 우수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며 “안전성이 입증돼 향후 SMR용 데크 플레이트에 HI-deck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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