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인기 캐릭터는 '뽀롱뽀롱 뽀로로'

'카카오 프렌즈', '산리오 캐릭터즈' 제쳐
문체부·콘진원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 발표
IP 활용 상품에선 '산리오 캐릭터즈' 우위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가 '뽀롱뽀롱 뽀로로(14.4%)'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카오 프렌즈(12.6%)', '산리오 캐릭터즈(9.4%)', '짱구는 못 말려(7.9%)', '포켓몬스터(7.4%)', '디즈니(4.2%)', '캐치 티니핑(3.9%)', '펭수(3.0%)' 등을 제치고 최선호 캐릭터로 기록됐다. 선호도가 2위(8.6%)에 자리했던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특히 10대와 20대, 30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카카오 프렌즈'는 40대와 50대, 60대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으나 3~9세(9위)와 10대(5위)의 마음을 상대적으로 덜 사로잡았다.


국내 최고 인기 캐릭터는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 이용 현황에서 실물 캐릭터 상품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39.0%, '주 1회 미만'이 51.9%로 나타났다. 후자는 '1개월에 2~3회'가 15.7%, '1개월에 1회'가 13.8%, '2~3개월에 1회'가 26.4%, '거의 이용하지 않음'이 7.5%로 조사됐다. 디지털 캐릭터 상품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이 61.3%, '주 1회 미만'이 19.6%로 드러났으며, 그중 '거의 매일'은 23.6%로 가장 높았다. 실물 캐릭터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76.1%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찾은 연령대는 단연 3~9세(98.2%). 10대(80.8%)와 40대(76.8%), 30대(74.6%), 20대(73.8%), 50대(64.5%), 60대(61.0%)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유형은 절반 이상이 인형(57.8%)이었다. 그 뒤는 피규어·프라모델(39.0%), DIY·취미완구(36.2%), 액션·조종·자동차(21.6%) 순이었다.

국내 최고 인기 캐릭터는 '뽀롱뽀롱 뽀로로'

많이 팔린 인형은 '뽀롱뽀롱 뽀로로(21.1%)'와 '산리오 캐릭터즈(21.1%)', 피규어·프라모델은 건담(17.9%) 순으로 조사됐다. DIY·취미완구에선 '뽀롱뽀롱 뽀로로' 스티커·색칠놀이·점토놀이·블록(20.8%)', 액션·조종·자동차에선 '헬로카봇(22.4%)', 영유아 완구에선 '뽀롱뽀롱 뽀로로' 목욕놀이·캐릭터 역할놀이·멜로디 패드(36.6%), 오락용품에선 '포켓몬스터(19.8%)'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실물 캐릭터 상품군별 연평균 지출 금액 조사에서 10만 원 이상 지출한 비율이 높은 유형은 '피규어·프라모델(16.2%)'과 '액션·조종·자동차(14.4%)'로 나타났다. 인형(4.0%)이나 DIY·취미완구(4.6%)보다 지출 금액대가 높았다.


실물 캐릭터 구매에서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디자인(47.4%)'으로 확인됐다. '캐릭터 호감(42.8%)'과 '상품 품질(27.3%)', '캐릭터 인지도·인기(26.6%)', '가격(24.4%)'은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대부분 본인 소유(68.4%)를 목적으로 구매했으며 나머지는 선물용이었다. 실물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이들은 가장 큰 이유로 '가격이 비싸서(25.2%)'를 꼽았다. '낭비라고 생각해서'는 20.9%, '쓸모가 없어서'는 20.6%, '마음에 드는 상품이 없어서'는 17.9%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고 인기 캐릭터는 '뽀롱뽀롱 뽀로로'

보고서에는 캐릭터 IP 활용 상품 이용 현황에 대한 조사도 담겼다. 이에 따르면 구매한 캐릭터 IP 활용 상품 유형에서 문구·팬시(46.0%)와 식품·음료·의약외품(45.6%) 비중은 비등하게 나타났다. 그 뒤는 잡화·액세서리(43.1%), 패션의류(31.3%), 가정·생활용품(16.8%) 순이었다. 가장 많이 구매한 문구·팬시(31.%)와 잡화·액세서리(28.8%), 패션의류(19.8%), 미용·뷰티 용품(18.3%)은 '산리오 캐릭터즈'였다. 가정·생활용품에선 '카카오프렌즈(26.9%)', 스포츠·레저·자동차 용품에선 '뽀롱뽀롱 뽀로로(18.0%)'가 우위를 보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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