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모텍 내년 이익 전망치 낮춰… 목표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 감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아모텍 에 대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으로 내년 이익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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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4% 줄었다. 영업이익은 44억원 줄어 적자가 이어졌다"며 "단기간 실적 상향 기대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안테나 모듈 사업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 및 보급형 모델 등 주요 고객사의 전반적인 판매가 저조했다. 고정비 부담도 이어졌다. 중국 글로벌 전기차 업체의 MLCC 재고조정 및 제품의 수율·공정 개선으로 계획했던 출하량에 미달했다. 다만 외형성장세가 뚜렷한 전기차용 모터 부문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 떨어지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억5000만원 감소할 전망이다. 중국 글로벌 전기차 MLCC 공급 재개와 북미 전기차 업체 직접 거래(기존 카메라 모듈, 무선 충전, 타이어 등 제품용 MLCC 공급) 일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현시점 기준 MLCC 매출은 통신용 제품 사업에서 발생한다. 주요 고객은 국내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및 중국 ZTE로 올해 매출 규모는 1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MLCC 사업 확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국내 통신장비 고객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제품 품질을 시험 중이고, 소재·공정 과정의 고전압 제품 노하우와 다품종 소량 생산 전략을 앞세워 북미 고객과 직접거래를 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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