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6언더파…인뤄닝과 하타오카 9언더파 공동 선두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1R 공동 5위
이민지 3위, 양희영과 코다 공동 13위
김효주와 유해란 공동 22위, 고진영 41위

최혜진이 2023시즌 마지막 대회 첫날 힘을 냈다.


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작성해 앨리슨 리(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 공동 선두(9언더파 63타), 호주교포 이민지가 3위(8언더파 64타)다.

최혜진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네이플스(미국)=AFP·연합뉴스]

최혜진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 3번 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네이플스(미국)=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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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1, 7번 홀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3~15번 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5) 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딱 한 차례씩만 놓친 정확한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공동 선두와는 3타 차, 역전 우승이 가능한 자리다. 최혜진은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올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달 뷰익 LPGA 상하이 공동 3위다.


평균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 공동 10위(5언더파 67타), 양희영과 넬리 코다(미국)가 공동 13위(4언더파 68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다. 김효주와 유해란, 김아림 공동 22위(3언더파 69타),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32위(2언더파 70타)다. 무릎을 다친 고진영은 공동 41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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