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내년 학교 신증설에 1조4463억원을 편성했다. 내년 본예산 3406억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5130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규모다.
도교육청은 9일 내년 본예산의 6.5%인 1조4463억원을 학교 신증설 사업비로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은 ▲유치원 신설 431억원(7곳) ▲학교 신설 1조3392억원(99곳) ▲학급 증설 640억원(103곳) 등이다.
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이후 중앙투자심사 학교 신설 100% 통과로 37개교 신설을 추진하는 등 알맞은 시기에 학생 배치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심사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전년 대비 예산편성 대상 신설 학교 수가 32개교나 증가했다. 또 전년 대비 5130억원 증가한 1조4463억원을 내년 본예산에 담았다.
특히 이번 본예산에는 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한 신증설 외에도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신증설 사업비 4078억원도 추가로 편성했다.
한근수 도교육청 학교설립기획과장은 "2024년 본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 신증설 사업비가 전년 대비 5130억원 증가한 것은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모든 학생이 최적의 조건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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